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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신앙 (민 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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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nehas has turned my anger away from the Israelites; for he was as zealous as I am for my honor among them..."


최요한 목사


악한 시대와 문화 속에서 믿는 대로 산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악한 시대와 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십니다. 아합과 이세벨의 시대에 엘리야를 보내셔서 누가 참 하나님인지를 알게 하셨고, 망해가는 이스라엘 속의 타락한 신앙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요시야 왕을 보내시고 이사야와 예레미야 등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악한 시대 속에서 그들은 행동하는 신앙으로 그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악한 시대와 문화를 변혁시키는 것은 행동하는 신앙만이 가능합니다. 오늘날의 시대도 맘몬주의 우상을 섬기는 문화가 세상에 팽배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 진정한 그리스도인,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마다 말만 앞세우고 행하지 않는 성도들, 성도라고 불리기에도 과분한 자칭 기독교인들이 많은 시대에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 사람의 진실한 성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비느하스도 바로 그런 신앙인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비느하스는 악한 시대와 문화 속에서 그 문화에 휩쓸리거나 타성에 젖지 않고 그 악한 문화를 향해 의로운 개혁의 창을 높이 들었습니다. 악한 시대와 그 문화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하나의 가치관처럼 됩니다. 그것이 잘못 된 것인지 알건 모르건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빠져 살아 갑니다. 모두가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이 비록 옳지 않은 길이라 하더라도 잘못 가는 길은 아니라는 자기 위안과 혹은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바꾸려고 하거나 바꿔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그 문화에 고착화되고 그렇게 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그것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가 이상한 사람 취급하거나 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비느하스는 영적으로 타락한 세태 속에서 잘못된 신앙의 모습을 바로잡고자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행동하는 신앙으로 그 길을 돌이켰습니다. 신앙은 개혁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죄악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투쟁이 개혁입니다.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개혁이고 혁신이고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마귀의 권력에 저항하는 혁명입니다. 개혁은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생각과 말만 가지고는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행동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비느하스는 행동하는 신앙으로 죄악에 물든 이스라엘 사회 속에 경종을 울리고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동하는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야고보사도의 말씀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는 말씀입니다. 생각과 말뿐인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행동하는 신앙이 참된 신앙입니다. 또한 행동하는 신앙의 목적은 분명히 선교에 있어야 하고 그럴 때 하나님은 비느하스에게 주신 평화의 언약의 축복을 주십니다. 12~13 상반절에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듯이 하나님은 비느하스에게 자손대대로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평화의 언약은 샬롬, 평안, 안녕의 언약이고, 천국의 축복을 상징합니다. 우리도 비느하스처럼 하나님과 평화의 언약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왕 같은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그리스도의 혁명적인 사역의 결과로 구원을 받아 혁명적인 삶의 변화가 일어난 사람들이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새 언약인 평화의 언약을 하나님과 맺은 사람들이 바로 우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행동하는 신앙인이 됩시다. 이 악하고 어두운 시대에 비느하스가 됩시다. 예수님과 비느하스처럼 선교적인 삶으로 악한 문화와 타락한 세상 속에 참된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들어 죄악에 빠져 살면서도 그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이끌어 속죄시킵시다. 악한 시대의 불의에 맞서고 죄의 권세로부터 혁명적으로 변화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선교적 삶으로 악한 시대와 문화를 변화시키는 행동하는 신앙인, 그리고 혁명적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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