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 (이사야서 43:19-21)

최요한 목사

성경은 꿈에 대한 책입니다. 성경 속의 꿈을 받은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꿈을 주셨고, 그들은 자신들의 꿈과 하나님의 주신 꿈을 일치시키는 삶을 살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잠잘 때 꾼 꿈이든, 하나님께 받은 이상이나 비전이든 묵시든 아니면 소망이든 하나님은 그들에게 삶의 목표를 주셨고 그들은 그 목표가 자기들의 삶 속에서 현실로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삶을 살았고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곧 하나님의 꿈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완성하시기 위한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꿈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그 꿈을 나누어 주시고 그 꿈이 그 사람 개인의 삶 속에서도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하나님의 꿈에도 의미가 있는 그런 꿈을 갖게 하십니다.

 그 위대한 하나님의 꿈은 오늘 말씀 속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새 일을 행하시겠다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옛날에 그들의 조상을 구원하였던 이 엄청났던 옛날 일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한 일이 새 일이고 하나님이 그 새 일을 곧 행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새 일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는 일입니다. 이 새 일이 16절의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는 옛일보다 위대한 이유는 첫 사람 아담의 죄로 파괴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둘째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시키시고, 그를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시고 마침내 완성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위대한 설계이고 청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세계의 회복과 새 창조의 세계, 이것이 하나님의 꿈이고 비전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하나님의 꿈이 이 땅 위에 실현되기 위해 만드신 통로이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역사의 통로이자 하나님의 꿈의 최종판인 하나님 나라의 모델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에게 꿈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어 가신 하나님은 이제 신약의 시대에도 성도들에게 꿈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어 가시는데 그 꿈들은 모두 하나님의 꿈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2024년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됩시다. 그래서 우리 개인의 신앙도 자라고, 삶도 풍요로워질 뿐 아니라 하나님의 꿈과 계획, 설계에 합당한 삶을 살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시다. 그것은 우리 개인의 꿈과 하나님의 꿈이 '동기화'될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꿈에 여러분의 꿈을 동기화시키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이 계획하지도 않았던, 여러분이 상상하지도 않았던, 여러분이 알지도 못했던 놀라운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됩시다. 우리 교회도 그런 하나님의 꿈을 꾸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전진하는 성도들과 우리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