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다 귀한 복음 (행 20:17-38)
- Glory Community
- Mar 4, 2024
- 2 min read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 (Ac 20:24)"
최요한 목사
사람들은 저마다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에 열심을 내고 살아 갑니다. 혹자들은 생명을 걸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살아가는 많은 세상적인 가치들 속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참된 생명이 없습니다. 아무리 휘황찬란한 가치 기준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자유주의나 공산주의,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인류애, 평등, 인권, 부, 명예 이러한 모든 가치들에는 진정한 생명이 없습니다. 그것에는 생명처럼 보이는 것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만이 참된 생명의 길인 양 착각하여 거기에 생명을 걸고 인생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모든 가치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사실 그 가치도 진정한 가치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가치는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참된 가치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자기의 생명까지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이 참된 가치에 자기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에스더가 하나님께 생명을 바치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 갔듯이 사도바울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참된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인생을 바쳐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사도바울은 그가 가는 곳마다 결박과 환난이 있을 것이라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죽음의 위협이 따르는 위험한 길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 줄 알았고, 그 가치를 위해 생명을 걸었습니다. 결국 그는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고 거기에서 순교하게 됩니다.
사도바울이 생명을 걸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겼던 것은 무엇일까요? 사도바울이 생명을 건 것은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예수님께 받은 사명에 그는 자기의 생명을 걸었습니다. 그 사명은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사도바울의 사명이었고 그 사명을 위해 사도바울은 목숨을 건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복음이야 말로 죄와 사망의 법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해방시켜줄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기의 온 생명을 복음 전하는 일에 걸었습니다. 그것이 진정 가치 있는 일이고, 생명이 있는 일임을 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생명보다 복음을 귀한 가치로 여기고 계십니까? 복음 전하는 일에, 이 참된 가치 있는 일에 우리의 생명을 걸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생명을 건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생명을 건다는 것은 이것 아니면 내가 죽는다는 각오를 갖는 것입니다. 삶의 최우선 순위를 복음에 두는 것입니다. 복음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갈아가는 것입니다. 사실 복음 아니면 우리는 죽습니다. 여기에만 참된 생명이 있기 때문에 복음을 떠나면 우리는 죽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하고 나가야 할 길은 분명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생명 다해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각오로 마치 야곱이 얍복 강변에서 천사와 씨름할 때처럼 ‘나를 축복하기 전에는 절대로 놓을 수 없습니다’라고 절규하는 심정으로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보다 귀한 복음을 최고의 가치, 삶의 최우선에 두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에 합당한 삶,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곧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생명 걸고 사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복음 위해, 하나님 영광 위해 생명 걸고 살아 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