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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인생 (삼상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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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 like the light of morning at sunrise

on a cloudless morning, like the brightness

after rain that brings the grass from the earth.“


최요한 목사


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 왕이 말년에 쓴 시입니다. 자기의 인생을 돌아보고 회상하며 쓴 시이기도 하지만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후 그 언약을 통해 그가 꿈꾸게 된 메시야를 바라보며 쓴 시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인 다윗이 인간의 노래가 아닌 성령께서 주시는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구원받아 의인된 자들은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쓴 왕 같은 제사장들이므로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참으로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기를 낮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겸손하지 말고 교만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 비하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 분 밖에 없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면서까지 사랑하시고, 죄 용서해 주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의로운 좋은 옷을 입혀 주시고, 머리에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 주신 왕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메시야 왕국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메시야를 따르는 메시야를 닮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에베소서 4:13절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 곧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닮아 갈 때 우리도 왕 같은 존재가 되고 예수님과 함께 열두 보좌에 앉아서 심판할 권세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찬란한 미래가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정말 새로운 존재로 변화할 것입니다. 질병도 고통도 눈물도 죽음도 없는 영원한 나라의 백성이 되고 왕 같은 존귀한 옷을 입고 예수님과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4장 18절은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른’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메시야 왕국의 백성, 메시야를 닮은 사람들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다고 말씀합니다. 단지 메시야에 관한 예언일 뿐만 아니라 메시야를 닮아가는 사람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충만하게 다다를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는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시는 예수님처럼 공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분이신 메시야, 그 분을 닮아 우리도 공의로운 삶을 살아갈 때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공의로운 삶이란 죄를 거부하고 미워하며 멀리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죄값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의로운 삶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삶 속에 하나님의 정의를 드러내는 것, 그것이 공의로운 삶입니다. 그리고 공의에 의해 죄인을 처벌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경외란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려움을 가지고 섬기는 것입니다. 죄인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죄를 마음대로 지으며 살 것입니다. 6절과 7절 말씀처럼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존재자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경외함을 가지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삶을 사는 자의 삶의 자세입니다. 공의로운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싱그러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막 돋아 오르는 아침 해의 빛은 모든 어둠을 몰아냅니다. 적막하고 침울했던 밤이 지나고 찬란한 아침을 가져옵니다. 힘차게 솟아 오르는 해는 역동성을 말해 줍니다. 단단한 대지를 깨뜨리고 혹은 망망대해를 뚫고 솟아 오르는 태양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마치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생명력 넘치는 어린 새싹과도 같습니다. 새싹은 정말 여리고 여리지만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옵니다. 그것은 곧 희망을 상징합니다. 밝은 미래를 상징합니다. 어린 새싹은 장차 어떠한 모습으로 자라 어떤 열매를 맺을지 모든 기대와 소망을 품은 존재입니다.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됩니다. 그래서 구름이 없는 아침처럼 어떤 구김살도 없습니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린 대지 위를 뚫고 올라오는 움이 돋는 새 풀처럼 싱그럽습니다. 이러한 밝고 희망찬 모습은 메시야 뿐 아니라 메시야의 왕국을 상징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인된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이 들어가 살게 될 나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밝고 희망차고 생명력이 넘치고 싱그러운 나라입니다. 5절에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 집은 다윗의 집, 다윗의 가문, 다윗의 후손, 다윗의 나라일 뿐만 아니라 메시야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백성 또한 밝고 희망차고 생명력이 넘치는 싱그러운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장차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할 때 이루어질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충만해지도록 준비해 가는 오늘 이 땅에서의 우리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돋는 해의 아침 빛같이 밝고 희망차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모습입니다. 삶에 지쳐서 한쪽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슬퍼하는 모습이 우리의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비록 그렇게 삶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 하더라도 꺾어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돋는 해의 아침 빛처럼 희망찬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돋는 해의 아침 빛처럼 밝고 희망차게 살 수 있는 이유는 5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십자가의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구약백성들과 맺으셨던 하나님의 약속은 십자가 안에서 우리와 맺으신 영원한 약속이 되었습니다. 그 영원한 언약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밝고 희망차게 살 수 있습니다. 단비가 내린 후에 찬란한 광선이 비춘 대지 위에서 움이 돋아 나오는 새풀처럼 연약하지만 강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 광선은 하나님의 진리의 빛, 생명의 빛, 은혜의 빛입니다. 병든 삶을 치료하고, 문제로 복잡한 삶을 회복시켜 주는 빛입니다. 말라기 4:2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의롭고 공의로운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 공의로운 해가 떠오르고 치료와 회복의 빛을 비추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송아지가 외양간에서 나와 뛰어 놀듯이 그렇게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힘들고 어려운 삶에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내리고 어둡고 칙칙했던 좋지 않은 모든 기억과 경험과 현존하는 모든 슬픔과 괴로움들, 그 딱딱한 껍질을 뚫고 비록 연약하지만 소망의 새싹이 돋아 날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비추어진 하나님의 빛이 어두운 인생, 슬픈 인생, 괴로운 인생에 찬란하게 비추어지고 그러한 고단한 삶에 희망의 새싹이 움터 오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맺으신 영원한 언약,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와 맺으신 영원한 사랑의 언약을 기억하시면서 공의로운 삶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삶을 살아 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현실은 보잘것 없다고 해도 우리의 미래는 찬란한 줄 믿습니다.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풀 같은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런 멋진 인생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해 주시고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장차 우리에게 허락될 메시야의 왕국, 그 싱그러운 넓은 들판에서 거룩한 의의 옷을 입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쓰고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될 그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의 삶을 찬란하게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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