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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인생의 비상구 (막 5:25~34) 최요한 목사 > 설교 말씀

상한 인생의 비상구 (막 5:25~34) 최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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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6-08-07 21:07

본문

오늘 본문에 보면 혈루증을 잃고 있는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레위기에 보면 이것은 매우 불결한 것으로 간주되어 병이 심한 경우에는 사람들로부터 격리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 유출병을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 하기를 꺼렸습니다. 정결법에 따라 유출병이 걸린 사람들이 만지거나 스치기만 한 물건도 그것이 질그릇이면 깨뜨리고 도자기같은 유기종류면 특별한 절차를 거쳐 정결케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속죄제나 번제를 드려서 정결하게 하였고, 유출병이 다 나은 후에도 일주일 동안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기도 했습니다.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에 걸려있던 이 여인의 그 마음의 상처는 헤아릴 수 없이 큰 것이었습니다. 열두 해 동안이라고 하는 단어가 그녀의 육적, 심적 고통이 얼마나 길고 힘든 기간이었는지를 잘 말해 줍니다. 몸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었어도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 외면당하는 아픔은 말할 수 없이 큰 고통이었습니다.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고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하다 보니, 그 인생은 황폐할 대로 황폐한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마음은 마음대로 지치고 병은 갈수록 심해졌지만 상황은 조금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어갔습니다. 이런 참담한 삶 속에 여인은 날이 갈수록 삶의 의욕을 잃어 갔고 살고 싶은 생각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예수님이 그 마을에 찾아 오셨을 때 여인은 예수님 주위에 모여 든 군중들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불결함 때문에 감히 가까이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장애와 난관과 우여곡절 끝에 예수님께로 다다른 여인은 예수님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예수님의 옷자락을 훔치듯이 만졌습니다. 그녀에게는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면 고침을 받을 것 같은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순간 병이 나은 줄을 스스로 깨닫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나간 것을 아신 예수님이 그녀를 찾으시자 그 앞에 엎드려 자기가 어찌하여 예수님께 나아가 옷자락을 만졌으며 혈루의 근원이 마른 것에 대해 간증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고 그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질병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 또한 황폐한 인생의 비상구를 찾기 위해 예수님께 나아왔는데, 예수님은 질병을 치유하시고 인생의 황폐함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상한 영혼마저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이제 여인은 더 이상 불결한 여인이 아니라 정결한 여인이 되어 예전에는 자기를 무시하고 조롱하고 외면하던 사람들 앞에 그리고 한없이 작아져서 숨고만 싶었던 세상 앞에 당당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인생은 설움 받고 소외 당하는 인생이 아니라 사랑받고 존귀함을 받을 수 있는 인생으로 순식간에 변화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영원한 생명까지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상한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죄로 인해 방황하는 인생을 변화시켜 주실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생의 비상구는 예수님이십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 10:9)"라고 말씀하시는,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시는 예수님의 문을 열고 들어가 상한 심령이 치유 받고, 황폐한 인생이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인생으로 변화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의 문을 열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시다. 우리 인생의 비상구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그분을 만나, 들어가며 나가며 생명의 꼴을 풍성히 받아 누리는 복된 삶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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