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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 (마 18:21~35) 최요한 목사 > 설교 말씀

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 (마 18:21~35) 최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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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11 23:51

본문

성경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엄청난 빚을 진 자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 빚은 계산할 수도, 갚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만 달란트는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얼마나 크고 감당할 수 없는지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그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존재이며, 결국 죄값에 따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 모든 빚을 탕감해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였습니다.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렇게 엄청난 용서를 받은 사람이 정작 자신에게 작은 잘못을 한 이웃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작은 허물은 끝까지 붙잡고 정죄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지적하신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질문에 대해 단순히 용서의 횟수를 늘려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용서의 본질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일곱 번이냐, 일흔 번씩 일곱 번이냐 하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완전하게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계산하며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끝까지 용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천국 백성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미 죄 사함을 받은 사람들이며, 그 은혜 안에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 속에서도 그 은혜가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큰 용서를 받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이웃의 허물도 용서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용서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천국 백성의 삶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며, 받은 은혜를 삶으로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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