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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경주 (히 12:1~13) 최요한 목사 > 설교 말씀

믿음의 경주 (히 12:1~13) 최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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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6-08-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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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종종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달리기 경주에 비유하곤 합니다. 초대교회 당시 로마제국에서는 각 지방마다 경기장을 세워 육상경기를 장려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신앙생활을 그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운동경기였던 달리기로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의 저자들은 종종 그리스도인들을 영광스러운 월계관을 얻기 위하여 달리는, 잘 훈련되고 투지에 불타는 달리기 선수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 앞에 있는 11장의 믿음의 선조들이 신앙의 경주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속에 심겨진 믿음 때문이었다는 것이 히브리서 저자의 평가입니다. 이 믿음이란 소극적으로 진리를 믿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신실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을 향한 능동적인 순종의 삶을 가리키는 역동적 개념입니다.

  이제 이러한 믿음으로 살다가 간 수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서, 우리의 신앙경주를 바라다 보고 있다고 12장의 초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마라톤을 하면서도 인내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지쳐서 주저 앉아 버리고 싶을 때에라도 낙심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는 구름같이 둘러싼 많은 증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믿음이 무엇이었는가를 그들의 삶을 통하여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영웅이나 위인 중의 으뜸은 역시 참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십자가에서의 고통을 인내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으며, 그 믿음을 십자가의 환난 속에서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경주는 목표지점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2 말씀처럼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예수님이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곳이 우리의 믿음의 경주에 있어 골인지점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달리기를 하는 우리는 달리기에 거추장스러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것들, 낙심하게 하고 좌절하게 하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신실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하는 모든 것이 곧 죄이며 이 죄를 가리켜 무거운 것과 얽매이는 것이라고 히브리서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무거운 것'일까요? 물론 우리로 하여금 신앙의 달리기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특별히 히브리서 저자가 염두에 두고 있는 무거운 것이란 고통과 박해를 통해 오는 낙심과 좌절로 인하여 믿음의 경주를 포기하도록 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한 장거리 달리기 선수는 지구력과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입니다. 그리고 신앙의 사람에게 믿음의 경주는 오직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경주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경주는 한 시간도 낭비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시간들입니다. 그 시간을 인내하고 달리라고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에게 권고합니다. 우리에게는 뚜렷한 삶의 목적과 인생의 목표가 있기에, 아니 우리의 생이 이 세상으로만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된다는 소망이 있기에, 신앙의 경주자들은 현재 당하는 모든 유혹과 난관을 버티고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의 최종 목적이요 목표이신 생명의 주 예수를 바라봅시다. 우리의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웁시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앞을 향하여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앞을 향해 걷고 또 걸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제발 땅만 바라보고 살지 마시고 고개를 들어 목표를 바라봅시다. 하나님의 손으로 친히 지으신 영원한 도성을 바라보며 그 목표를 향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달려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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